2012/01/30 10:08

another, 눈에 맺힌 상


the third,
첫 번째는 대상을 마주쳤을 때에 찍지 않으면 무언가를 놓칠 것만 같은 조급함. 기분이 좋지는 않은.
두 번째로는 편집하며 아 여기서 조금만 더 틀면 좋을텐데-했을 때 바로 다음 컷에서 그 각도로 틀어낸 사진이 나올 때와
쨍하게 내가 원하는, 혹은 원하는줄도 몰랐던 것을 선명하게 낚아채 꺼냈을때의 환희
세 번째로는 대상이 된 사람이 즐거워하는 모습 자체. 그 사람도 몰랐던 모습을 잡아 냈을때의 짜릿한 기분.
플래시가 터지고 점점 피어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더 자극시킬 때의 야비한 즐거움.
세 번째가 가장 즐겁고 두 번째가 그 다음, 첫 번째가 마지막이라서
그래서 패션/ 커머셜은 맞지 않는 것 같아


어떤 개인간의 상호 교류에 있어서 굉장히 서툴고 
안부문자 보내는 것도 자주 카톡하는 것도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개인간의 교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좋아하니까.
사진을 통해서 사랑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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