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확실히 사진을 하겠다는 마음도 먹고, 졸업 신청서도 내고 대학 생활을 종료하는 마음을 갖고 있네요.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미주에서 사진을 찍으며 얼마간 있다가 돌아갈 예정입니다. 아직 어디에 갈 지는 정하지 않았어요.
남미, 미국, 캐나다- 알래스카? 어디든 가리지 않고 가서 사진에 담으려고 합니다. 또 그 사진에 소셜 네트워크/ 온라인상의 인연을 통해 만난 분들과의 접점을 담고 싶어요.
처음에는 미국을 여러 군데 여행하고 싶고, 사람도 만나고 싶은데- 라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그 곳에 계속 사시는 분들을 알고 한 지역에 가면 그 지역에 대한 이해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 했던 공상이 어떻게 프로젝트 시도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작년 한국에서 했었던 룸 프로젝트와 비슷하지만, 규모가 커서 더 꼭 이루고 싶어요. 아메리카 각 지역의 문화와 소셜 네트워크를 한 면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가 대체 무어냐!!
간단히 설명하자면 일종의 카우치 서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작은 5월 21일 이후, 끝은 10월 정도일 것 같아요.
침대나 손님방, 식사는 필요하지 않아요. 소파든 제가 준비할 침낭이든, 지붕이 있는 안전한 곳이면 갑니다.
보통은 일주일, 길면 2주일이나 짧으면 사흘 정도의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아요. 저는 미국을 떠나기 전에 게걸스럽게 사진을 찍고 즐기다 떠날 예정이므로 아마 짐만 맡기고 잠만 잘 정도일 겁니다. 흡연자였지만 지금은 금연 2주째이며, 동물에 대한 알러지는 없습니다. 최대한 폐를 끼치지 않게 노력할게요.
남의 집에 있다니!! 무슨 짓이냐!! 하신다면. 머무르는 대신 원하시는 형태의 사진을 24시간 동안 찍어 드립니다.
편집하는 시간을 합하면 약 48시간정도는 소요될 것 같지만요. 그만큼 여행하며 사진이 찍고 싶어요, 흐흐.
아가든, 가게든, 일하시는 곳 사람들의 단체 사진이든. 원하는 사진을 정확히 24시간어치 찍어드리거나, 하루동안 자연스럽게 기하는 식으로 선택 가능하시구요. 또 동의하시면 집 안의 사진이나 공간의 사진, 또는 12시간동안 한 시간마다 찍은 사진.. 등을 제 순수 미술 프로젝트에도 활용할 계획이에요. 이 부분은 아직 구상중이고, 불편하시다면 하지 않을 부분입니다. 한국에서 했던 룸 프로젝트와 달리,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제 작업에 활용하게 될 시 계약서를 간소하게 작성한 뒤에 진행할 예정이에요.
(이유는...단지 제가 찍어두고 확인받아두고도 헷갈려서 아직도 룸 프로젝트 사진들을 온라인에서 쓰고있지 못하기에^_T)
일정은 5월 21일 이후부터 시작되며, 자세한 것은 세부 사항들을 조정한 뒤에 정해지게 될 것 같아요.
이름하여 대륙횡단 24시간 카우치 프로젝트...!!!
전 아무데서나 잘 자고 잘 먹고, 먹여주는 건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서로의 안전과 사생활이 가장 중요한 관건일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생각하는 대략의 동선은 이렇습니다. one-way가 될지 round trip이 될지 모르겠지만!
곧 영어 페이지도 만들어져요:-)
여태까지 작업한 사진들은 블로그의 눈에 맺힌 상, theultimatepoint.com을 참조해주세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jlee239@gmail.com으로 질문이나 연락, 추가적인 사진 요청 해주세요!